google.com, pub-1452039664454594, DIRECT, f08c47fec0942fa0 2022년 새로 등장한 신조어 의미 - 허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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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새로운 트랜드와 함께 신조어들이 새롭게 등장을 했다. 신조어를 통해서 사람들의 관심사도 알 수 있고 요즘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태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줄임말은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뒤쳐지지 않게 올해의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자!

 

 

1. 식집사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반려 식물을 기르는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또한, 재테크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식물들도 많아 식집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식집사와 관련되어 추가적으로 인기 검색어가 된 것은 플랜테리어, 반려식물, 풀멍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들을 둘러보면 ‘플랜테리어’ 해시태그 100만 개, ‘#반려식물’은 해시태그가 86만개, ‘#식집사’ 해시태그는 14만 개나 된다. 그리고 요즘 자연을 즐기면서 힐링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식집자들의 반려 식물 성장을 보며 즐기는 취미로 불멍에 이어 ‘풀멍’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 

 

 


2. 깊꾸와 신꾸

유행은 돌고 돌듯이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꾸미기가 대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예전에 인기가 많았던 다이어리 꾸미기가 다시 유행하면서 ‘다꾸'에 이어 신발을 꾸미는 '신꾸', 기프티콘을 꾸미는 '깊꾸', 폴라로이드를 꾸미는 '폴꾸'가 있다.

 

신발 꾸미기를 의미하는 ‘신꾸’는 크록스가 유행하면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크록스 신발에는 구멍이 많은데 이 구멍에 개성 넘치게 액세서리들을 사서 꾸미는 것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신을 수 있는 신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너도나도 크록스 꾸미기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꾸미기 열풍을 마케팅에 활용해 완성품을 그대로 출시하는 대신 소비자가 꾸미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심 인스타그램 출처

 

‘깊꾸’(기프티콘 꾸미기) 기프티콘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포장을 해서 준다는 의미로, 기프티콘을 선물할 때 바코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그림을 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여 꾸며준다. 보통 일반적으로 픽스아트앱과 같이 핸드폰 어플로 꾸면서 준다. 카카오는 캐릭터를 포함한 카드로 포장해서 보내줄 수 있지만, 나만의 장식을 하기에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운 받아서 나만의 스타일로 꾸며주며 개성있는 깊꾸를 한다. 폴라로이드 꾸미기인 ‘폴꾸’ 역시 깊꾸처럼 하나하나씩 직접 의미를 담아 예쁘게 꾸며 주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sk 네트웍스 출처



3. 캘박 , 점메추


캘박은 ‘달력(캘린더)에 박제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중요한 약속과 일정을 캘린더에 저장해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쓰인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캘린더에 일정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캘린더 앱을 사용하는 행태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요즘은 인터넷상에서 본 내용 중에 중요한 텍스트나 화면 등을 캡처하는 행위를 ‘박제’한다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나 일정 등을 박제하듯이 남겨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약속에 대해 확인할 때도 사용하는데 잊은 것 같은 모습을 보면 '캘박 안 했냐’고 타박할 때도 쓸 수 있다.

 

그리고 서로 점심 약속을 잡으면서 서로 메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추천을 해달라고 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점심 메뉴 추천을 줄여서 '점메추'라고 한다.

 



4. 웃안웃 , 스불재

 

‘웃긴데 안 웃겨’를 줄여서 만든 말이다. 웃기지만 슬픈 상황을 의미해서 ‘웃프다’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파일이나 영상 등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밈(meme)을 보고 느끼는 감정 표현 등에서 사용된다. 특히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는 현실을 묘사한 사진이나 영상에 대해서 많이 쓰인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해결방안이나 탈출구를 찾지 못하면 이 현실을 인정하고 사실을 받아들일 때 ‘웃안웃’이라고 표현한다.

자신이 자초해서 생긴 일로 인해 안좋은 상황이 되는 자업자득을 뜻하는 의미로 스스로 불러온 재앙, '스불재'라고 하기도 한다.



5. 완내스 , 재질

 

완내스는 ‘완전 내 스타일’이라는 의미다. 완전히 내 취향에 딱 맞는 것을 봤을 때 사용한다. “이번 신상 운동화 완내스야”라고 한다. 이상형을 봤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뜻은 ‘안내스’라고 한다. 또한, '재질'에 대한 새로운 의미도 생겼다. 요즘 '재질'이 의미하는 것은 느낌, 부류, 스타일을 대신 사용하는 단어다. 그래서 ‘내 재질’이라고 하면 ‘내 스타일'이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6. 좋댓구알 ,  많관부 , 군싹


유튜브를 자주 사용한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신조어다. 많은 유튜버들이 기억하기 좋게 줄이면서 시작된 것인데, 좋댓구알은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을 줄여서 만들었다. 많관부의 경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뜻이다. 반대로 구독 취소를 의미하는 ‘구취’가 있는데,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도 종종 구취하지 마세요 또는 댓글에서 구독자들이 사용하기도 한다.

SNS에서 음식 사진을 보거나 유튜브 먹방을 보면 맛있어 보여서 군침이 돌 때가 있다. 이것을 줄여서 '군싹'이라는 표현도 있다. 친구들과 서로 군싹 맛집에 가자고 얘기할 때 사용한다.

 


7. 어쩔티비


‘어쩌라고 안 물어봤는데’라는 뜻의 신조어다. 단순히 ‘어쩌라고’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면, '어쩔티비'하고 말을 하거나 말거나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또는, 대꾸하기 귀찮거나 딱히 할 말이 없을 때도 쓰인다. 어쩔티비는 다양하게 다른 단어를 붙여서 저쩔티비, 안물티비, 어쩔냉장고로 사용할수도 있다.

 

저쩔 티비 뉴시안 출저

 


8. 킹받네 , 갓생 , 킹정


킹받네는 ‘열 받네’의 변형된 것으로, 매우 화가 난다는 의미다. 킹은 영어 단어 ‘King’을 한글로 적은 것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초반에는 매우 화가 났을 때만 사용했지만 요즘은 긍정적으로 열이 받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너무 예뻐서 킹받네, 스우파 멋있어서 킹받네라고 격한 애정을 표현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접두사 ‘킹’과 ‘갓(God)’은 여러 곳에 붙어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킹과 갓은 완전, 최고, 매우를 지칭한다. 그래서 매우 인정한다는 의미로 킹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실을 기반으로 의심할만한 상황을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는데 이것 요즘 신조어로 '킹리적 갓심'이라고 한다. 

갓생도 요즘 많이 사용 되는 말인데, 최상급 표현인 ‘갓’(God·신)과 ‘인생’을 합친 단어를 의미한다.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 또는 일상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얻는 일을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사는 성실한 삶을 뜻한다. ‘갓생 살기’는 목표를 정하고 목표달성을 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9. 쫌쫌따리


쫌쫌따리는 조금씩 매우 적고 하찮은 양을 모으는 모습을 의미한다. 최선과 열정을 다해서 전력투구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노력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되어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음식인 닭발에서 유래된 말로, 뼈닭발에 붙어있는 적은 양의 살을 표현할 때 나온 말로 엄청 작은, 적은, 조금을 뜻하는 말이다. 한 입도 안되는 뼈닭발의 적은 살을 야금야금 먹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요즘은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 되는데, 예를 들면 블로그를 열심히 하기보다는 쫌쫌따리로 글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주식 투자자도 주식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는데, 쫌쫌따리로 수익을 거둔다고 한다.

 

 


10. 반모와 반박

 

이 반모는 반말 모드의 줄임말이다. 예전에는 처음 만나서 서로 인사하고 반말을 할 때, 말을 놓자 또는 말을 편하게 하자 라는 이야기를 '반모하자'라고 한다. 특히,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대화를 할 때, ‘반모’를 통해 서로 친해지기 위해 사용된다. 반대로 ‘반말 모드 박탈’의 줄임말로 ‘반박’이라고 한다. 이렇게 반박이라고 하면, 더 이상 반말 모드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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