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1452039664454594, DIRECT, f08c47fec0942fa0 쿤밍 여행 랑바푸토림(浪巴铺土林) - 허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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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에는 돌로 된 석림, 모래로 된 사림, 흙으로 된 토림이 있는데 가장 절경은 토림이라고 한다. 쿤밍에 있는 이 토림은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한다. 정말 가서 감탄을 많이 했다. 원모토림보다 웅장하다고 해서 갔는데 하루종일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다.

■ 랑바푸토림 가는 길

예전에는 버스나 운모云谋역에서 갔는데 둘다 워낙 오래 걸려서 당일치기 여행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운모서역(云谋西)이 생기면서 가기 원모 토림과 랑바푸토림 둘다 가기 편해졌다고 한다.
쿤밍역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


쿤밍역에 짐 맡기는 곳이 있다는데 못 찾아서 그냥 가져왔다. 좀 걱정 됐는데 택시에 싣고 다녀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도착하면 앞에 택시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기사님들 사투리가 장난이 아니다.
300위안 그대로 타고 갔다. 왜 흥정 못했나 좀 바보 같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길을 보니 전날  쿤밍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한 시간이 한시간이 안 되었는데도 디디로 백위안이 나왔으니 아주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았다.
딱 가는 길이 옛날 시골 풍경이다. 소도 지나가고 농사짓는 모습이 정겹다.
흙으로 된 집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택시 기사님이 여자분이셨는데 사진 찍기 좋은데서 잠깐 멈춰주셨다.

농사 짓는 시골 풍경
흙으로 지은 집들

가는 길에 자기가 최근에 먹은 음식도 추천해주시고 그 안에 들어가면 과일 다 따서 먹어도 된다는 조언도 해주셨다. 내가 다 보고 나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릴 거라고 했다. 10시쯤부터 타서 3시 기차를 타고 돌아갔으니 하루 5시간 차 대절 비용 치고 300위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시골에서 이분들이 하루에 여유롭게 벌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 랑바푸토림 관광

가이드  안내 팜플릿과 입장권 그리고 파란색은 내부 버스다. 왕복 표인데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많지 않아 정기 운행이 아니라서 돌아갈 때 전화하면 된다. 내부도 워낙 많이 걷기 때문에 버스 이용 강추!

랑바푸토림 입장권과 버스표
랑바푸토림 내 버스

올라가면서 보니 안에서도 농사도 짓고 소도 키운다. 이곳저곳에 매실 나무도 많고 옥수수도 많이 심었다. 매실을 따서 먹어보니 은근 맛있었다. 돌아갈 때 망고 하나랑 매실 몇 개 따서 내려왔다.

랑바푸토림 내 옥수수밭
매실이 잔뜩 달린 나무
랑바푸토림에 있던 망고 나무


■ 랑바푸토림(浪巴铺土林) 전경

들어가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설명을 해준다.
버스는 세모 표시 해둔 곳, 즉  중간 지점에서 내려준다. 왼쪽 방향으로 가도 되고 오른쪽 방향으로 가도 된다.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도착해서 버스를 전화로 부르면 된다.


내가 선택한 방향은 1번이었다. 웅장한 걸 먼저 보고 돌면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시간 여유가 많다면 2번으로 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번 방향 역시 훌륭하다.
1번 방향은 1번 풍경구부터 시작해서 4번 풍경구로 나오고 2번 방향은 4번 풍경구부터 시작해서 1번 풍경구 쪽으로 나오는 것이다.

랑바푸토림 전경1
랑바푸토림 전경2
랑바푸토림 전경3
랑바푸토림 전경4
랑바푸토림 전경5
랑바푸토림 전경6
랑바푸토림 전경7
랑바푸토림 전경8
랑바푸토림 전경9
랑바푸토림 전경 10
랑바푸토림 전경11
랑바푸토림 전경12
랑바푸토림 전경13

어디든 정말 멋지다. 가는 발걸음마다 와 이건 찍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대신 날씨가 좋아서 피부가 타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핸드폰도 열을 받아서 휴식을 해주는게 좋다.
랑바푸토림의 특징은 색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신기하고 아름답다.
아침에 일찍 가면 사람이 없어서 원하는 곳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주의할 점 소들이 산책을 하면서 바닥에 볼일들이 남아있는데 정리를 해두기는 하지만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화장실은 많지 않으니 들어가기 전에 버스에서 내려서 가는 것이 좋다.


■ 돌아가는 길

보통은 4번 풍경구부터 먼저 많이 가는데 나는 1번 풍경구 방향으로 돌아서 나왔다. 호텔 근처라서 버스 기사님한테 호텔 근처라고 말했더니 거기로 픽업을 왔다. 돌아가면서 1번 풍경구 쪽에서 사람들을 더 태우고 입구로 출발했다.

랑바푸토림 안내도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이렇게 도로에서 염소나 소를 쉽게 볼 수 있다. 찍으라고 기사님이 잠깐 멈춰주셨다.

길거리의 염소들

돌아오는 길에 밥 챙기라고 본인이 먹고 맛있었던 음식을 꼭 사가라고 택시까지 멈춰 세워서 사게 하셨다. 기차에서 덕분에 든든하게 챙겨 먹었다.

작은 동네 입구
수제 청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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